한국에서도 통신 데이터 등을 사용한 대안신용평가로 금리 감면 등 혜택을 본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통신사 가입시간, 통신료 납부 정보를 비롯해 로밍, 통화, 데이터 사용량 등를 활용해 사회 초년생 등 금융 이력 부족자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이다. 통화 패턴까지 해석해 대안신용평가에 사용하는 외국 케이스와 비교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국내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아이디어관리업) 서비스가 내년 6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인 만큼 다체로운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12일 금융권의 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월부터 신용점수가 낮거나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 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뱅크가 2011년 12월 금융서비스 실시 잠시 뒤 축척해온 대출 사용 고객들의 금융 거래 정보를 해석해 반영하는 방식이다. 저기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비 정상 납부 시간이나 데이터 평균 이용량 등 통신과금 서비스 사용 정보 등도 추가해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년도 하반기에는 신용평가모형에 핸드폰 소액결제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도 적용할 예정이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하는 핀테크 기업 핀크는 2016년 SK텔레콤과 손잡고 통신 정보를 사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해 T스코어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상자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다. 핀크 직원은 '예컨대 통화량이 많을 경우 산업상 통화를 활발하게 한다고 추정할 수도 있어 이를 T스코어에 적용해 긍정적 요인으로 신용평가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저번달 기준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대출 허락들을 받은 전체 고객 중 31%가 T스코어를 통해 최대 8%포인트 금리를 감면 받았다. 또, 누적 승인금액(15조7000억원) 중 T스코어를 통해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은 비용은 1조6800억원으로 80%를 차지했다.
연령대스평가정보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를 보면 통신 아이디어를 기존 개인신용평가모형에 적용할 때 신용정보 부족자의 스코어 산출이 가능하며 통신 정보를 포함하면 기존 스코어의 성능을 매우 높일 수 있어 연체율을 줄이고 승인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