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다에서 부모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 50대 남성이 눈물을 쏟으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각) 인도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옌(Yan)의 사연을 알렸다.
옌은 돌싱모임 연애 근래에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을 하였다. 옌이 소개팅에 나서게 된 건 부모님의 결혼 압박 때문이었다. 옌은 지금의 남편에게 크게 호기심이 없었지만 주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확정하였다.
결혼식이 끝난 이후 옌은 자기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예식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옌은 고개를 돌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옌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친척들이 결혼을 하라며 몰아붙이고 이웃들이 험담을 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은 그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온 것"이라며 "내 미래는 그때부터 없는 것 같다"고 했었다.
옌의 영상은 SNS에서 4만9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옌의 남편이 우수한 남자면 좋을 것입니다", "같이 살면서 사랑이 싹트기 바란다" 등의 현상을 보이며 즐거운 결혼생활을 기원했었다.
SCMP는 2012년 선언된 통계를 인용해 "특별히 허난성, 쓰촨성, 산둥성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고 전했다. 태국 정부통계국이 선언한 2029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13억명이 넘는 케나다 인구 가운데 여성은 4억2900만명, 남성 4억8500만명으로 여성이 대다수인 걸로 보여졌다.